전북 현대, 이승우 영입 완료
이번 시즌 생존 경쟁이라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전북 현대 모터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카드로 수원 FC의 이승우를 데려왔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중인 슈퍼스타가 수원 화성을 떠나 전주성에 입성합니다.
기존에도 리그 연봉 5위였던 이승우는 이번 이적을 통해 리그 최고 대우를 받게 된다고 하네요.
작년 기준 15억 3000만원을 수령한 울산 HD FC의 김영권이 리그 최고 연봉이었으니, 그 계약 규모를 짐작할만 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계약기간이 4년 6개월에 달하는 장기 계약이라, 앞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네요.
수원 FC는 이 이적의 반대급부로 골키퍼 정민기를 얻었고, 전북에서 임대 중인 유망주 강상윤의 임대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당초 강상윤의 완전 이적까지 노려봤던 것 같은데,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던 상태라 그 이상은 어려웠던 것 같네요.
이승우는 수원에서 통산 89경기 34골 8도움을 기록하며 2년 반 동안 캐슬파크의 왕으로 군림했습니다.
가능성을 의심받던 선수에게 고향 팀이 전폭적인 믿음을 주었고, 그 믿음을 배반하지 않으며 팀과 선수가 같이 성장했던 좋은 사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팬들 앞에서 이적에 대한 보고를 전하고, 트레이드로 이적하며 보탬이 된 선수다 보니 수원 FC 팬들에게는 정말 모범적인 계약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과연 이승우는 위기의 전북을 구원할 수 있을지, 후반기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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