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압승' 한동훈 "폭풍 돼 이끌겠다" 변화 의지 천명(종합2보)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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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당원·지지자 1만여명 참석…전직 대통령 AI 영상 "눈길"

"외연 확장해야 이긴다…대선 당시 "유권자연합" 복원"




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동훈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쟁자였던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2024.7.2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김치연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23일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의힘이 지난해 3·8 전당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개최한 행사다.


한동훈 신임 대표는 선출 직후 경선 과정서 생긴 상처를 봉합하는 한편 본인을 중심으로 당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당대회서 당기 흔드는 한동훈 신임 당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대표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4.7.2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 韓, 대표 선출되자 "내가 폭풍돼 여러분 이끌겠다…외연 확장할 것"


굳은 얼굴로 옅은 미소를 지은 채 결과를 듣던 한 대표는 당선되자 레이스를 함께 한 다른 후보들과 악수하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한 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내가 대표로 있는 한 결코 폭풍 앞에 여러분을 앞세우지 않겠다"며 "제가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돼 여러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간다"며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합시다"라고 밝혔다.


소수 여당으로서 거대 야당에 맞서야 하는 상황, 당정 관계와 당내 갈등 상황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서도 본인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우리와 상대(민주당)의 확고한 지지층 비율이 3대 2였다면 지금은 2대 3"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신 분들은 단일한 생각을 가진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다"며 당시의 "유권자 연합"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기존 보수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수도권·청년까지 염두에 둔 외연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대표 체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사용했던 "확장 전략"을 차용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 신임 대표는 "우리 윤석열 정부"를 여러 차례 거론하며 정부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미 가치 동맹 복원, 체코 원전 수주, 불법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윤 정부의 성과로 거론하며 "이 성과들만으로도 우리 윤석열 정부가 역사에 기억될 거다. 그러나 국민이 우리에게 더 마음을 주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덜 경청하고 덜 설명하고 덜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하겠다"고 했다.


한 신임 대표는 이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도 "우리 당이 앞으로 친한이니 이런 친 누구니 하는 정치 계파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같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서 수락 연설하는 한동훈 신임 당 대표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 1년 4개월 만에 새 지도부 선출…"당원·지지자 1만명 이상 참석"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는 본행사 시작 3시간 전인 정오께부터 붉은 옷을 입은 지지자와 당원들로 북적였다.


"당원들의 잔치"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전세버스도 속속 도착했다.


장대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 밖의 "장외 응원전"은 치열했다.


한 신임 대표 지지자들은 한 후보 등신대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나온 이른바 "팀 한동훈"(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신대를 나란히 세워놓고 함께 모여 한 후보를 연호했다.


나경원 후보 지지자들은 "당 대표는 나경원"이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장구를 치며 흥을 돋우었고,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도 이에 질세라 맞은 편에서 북과 징을 치며 응원에 나섰다.


인파가 몰리는 만큼 질서 유지와 충돌 사태에 대비해 곳곳에 경찰 인력도 배치됐다.


당은 이날 전당대회에 당원과 지지자 등 총 1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 AI 기술 곳곳에 적용…AI 사회자부터 전 대통령 연설도 AI로 구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뤄 보수가 미래로 전진해나간다는 의미 등을 담은 "NEXT 보수의 진보"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전당대회에는 곳곳에 AI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전임 대통령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재현해 제작한 연설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 연설하는 영상이 나오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한강의 기적"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연설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상과 금융실명제에 대해 연설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상이 이어졌다.


행사장 앞에는 사진을 찍으면 가상 캐릭터로 변환해 인쇄해주는 "AI 포토부스"와 로봇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 존이 마련됐다.


통상 전당대회에서는 가수를 초청해 축하 공연을 하지만, 이번에는 수해 문제 등을 고려해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고 대형 LED 화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통공연으로 대체했다.


사회자들이 행사 초반 전국 각지에서 온 당원들을 소개하던 중 "박수치지 않는 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간첩이냐", "전라북도를 따로 (소개) 해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이 일자 사과하는 촌극도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시작된 전당대회는 오후 4시 58분께 투표 결과가 발표됐고, 오후 5시 30분께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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