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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에 폭우 온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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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양재역
[촬영 안철수] 2024.1.30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유도등 설치 작업을 하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40분께 양재역 8번 출구쪽 역사 내 천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가 숨진 17일에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쏟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감전사라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신분당선 운영사의 협력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날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는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이 실내공간인 환기시설 안에 조명등을 설치하다 감전돼 숨졌다. 지난달 9일 새벽에도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감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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