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통공사 노조 …
노동청 앞 항의집회…노동부 조사·공사 재발방지책 마련 요구
서울교통공사 노조, 직원 감전사에 고용노동부 엄중 조사·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이 감전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엄중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 조합원 300여명은 23일 오전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지만 경영진은 사과하지 않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고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조사가 이어지고 있으나 경영진은 대형 로펌을 앞세워 책임 면피에 여념이 없다"며 "그러는 사이 지난 17일에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또다시 작업 중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규탄했다.
노조원들은 재해를 감독하고 노동 안전권과 작업환경을 개선할 책무가 있는 고용노동부가 행정력을 동원해 원인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조사와 철저한 진상 규명,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경영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처벌, 사고를 유발한 배전반 내 케이블을 구분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전기설비 상별 구분 색상표시 정비)을 전면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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