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日서도 '처방약 집 배송' 연내 시작…아마존, 약국 체인과 협력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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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 지도는 점포 약사가 온라인으로"…미국선 2020년 시작




아마존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 재팬이 이르면 연내에 일본 최대 드러그스토어 체인 "웰시아 홀딩스" 등과 함께 일본에서 처방약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웰시아를 포함해 복수의 약국 체인과 협력해 선보일 처방약 배달 서비스 방침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처방약은 병원에서 발급한 처방전을 바탕으로 조제한 약으로, 일본에서도 대개 약국을 방문해 받는다.


아마존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처방전을 등록하면 약국 체인과 연계해 기존 배송망을 통해 약을 배달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별도로 약품 재고를 확보하지 않고 복용 방법과 주의점 설명은 약국 체인에 맡길 예정이다.


닛케이는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온라인 등을 통해 의사 진료를 받은 환자가 처방전을 (온라인으로) 수령해 등록하게 된다"며 "복약 지도도 점포에 있는 약사가 온라인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자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가는 수고를 덜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며 "배송료를 제외하면 환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일본 내 이용자가 약 5천만 명으로 알려진 아마존이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개시하면 온라인 의료 보급에 탄력이 붙을 수 있고, 제약업체와 약국 체인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서 2022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조제 의료비 규모는 전년도와 비교해 2% 증가한 약 7조8천억엔(약 69조원)이었다.


앞서 아마존은 미국에서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했고 2020년 처방약을 집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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