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크, 한국 발전상과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과 700만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를 홍보하는 영상을 영어와 일본어로 제작해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기 위해 개설한 영문 사이트에 이 영상을 추가했다.
반크는 우선 영어로 제작한 한국 발전상 관련 영상을 전 세계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와 외국인 교사에게 홍보하고, 이 내용이 현지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도록 국제여론 조성에 나선다.
이 영상은 외국인 성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1960년 한국은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서는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로 성장한 내용을 강조한다.
2023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세계 2차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 걸쳐 쌓은 성취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룩한 점도 알린다.
반크 관계자는 "한국인의 열정과 노력 및 희생 등을 통해 이루어낸 전례 없는 정치·경제 발전상은 세계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현재 한국에 대해 제대로 소개하지 않은 각국 교과서에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소재이며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 대한 인식 제고로 이어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반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미국 청년이 전 세계 교과서 출판사 집필진을 대상으로 한국 발전상을 홍보하는 동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에 소개한다.
특히 6·25전쟁 이후 단기간에 발전한 대한민국과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민주화 운동 사례 등을 미국 교과서에 담으면 젊은이들이 더 풍부한 시각으로 한국을 이해할 수 있다고 권유한다.
반크 활동 미국 청년의 한국 발전상 홍보반크에서 활동하는 미국 청년들이 한국 발전상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소개하고 있다. [반크 제공]
반크는 또한 700만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를 홍보하는 영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조국의 독립, 경제발전, 경제 위기 극복, 문화 강국으로 성장 등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한 재외동포들의 업적을 소개한다.
1903년 이후 7천200여명이 하와이로 이주 후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번 돈을 보내 임시정부 설립과 운영을 도운 일을 강조한다.
또 미주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곳곳에서 목숨을 걸고 전개한 독립운동 사례도 알린다.
반크는 영상을 통해 한국어를 제대로 모르는 재외동포 후손과 차세대가 뿌리인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한국어 홍보영상은 20만 조회수에 댓글이 1천00여 개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반크는 재외동포청과 함께 700만 재외동포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해외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등재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국인의 인식 개선을 위해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내용을 알리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반크-동포청, 한국 발전상 알리는 협약 반크는 동포청과 함께 700만 재외동포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 발전상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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