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리 본 서울 랜드마크…
서울시, 8월 31일까지 자양역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선정작 전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서리풀 개방형수장고·용산국제업무지구 설계안도
서울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선정작 전시 현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의 미래 랜드마크가 될 민간 건축물의 혁신 디자인과 서울시의 주요 도시건축 사업을 둘러볼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31일까지 자양역 3번 출구 한강이야기전시관에서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선정작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행사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 공모에서 뽑힌 1·2차 선정작 15건과 시 미래공간기획관의 주요 추진 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의 계획안과 설계 공모안을 선보인다.
설계 공모안의 이미지 패널과 작품설명 영상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사업은 시가 민간 분야의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 각각 10개와 6개의 기획 디자인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지는 용적률·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시에서는 세계적 건축가인 토머스 헤더윅과 협업한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재건축안 "어 주얼 포 서울"(A Jewel for Seoul)과 독일 출신 건축가 위르겐 마이어가 참여한 주거·문화시설인 "5 제로 청담 시티"의 조감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서는 업무시설인 "서울 플레이그라운드"와 용산구 나진상가 2개 용지를 각각 재개발해 업무시설로 만드는 "공생"(Symbiosis) 프로젝트와 관련된 패널 전시도 준비됐다.
서울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선정작 전시 현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참가작품 7개와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설계공모 작품 7개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시는 한강 중앙에 자리한 노들섬을 문화예술 시설이 들어간 장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 디자인을 공모했다.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는 국내 최초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로, 서초구 옛 국군 정보사령부 부지에 1천260억원을 투입해 지어지며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설계공모 작품 6개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설계안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 상설 전시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금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는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건축가의 위상 제고, 우수한 건축물에 대한 시민 인식 변화를 돕고, 서울의 도시 가치를 높이고 모습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사업의 진행 과정과 성과를 시민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명소가 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선정작 전시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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