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대만 경제협력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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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경제계 인사 100여명 참석…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도
한경협 표지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과 대만 경제계 인사들이 만나 첨단산업을 포함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와 공동으로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윤두현 제너시스BBQ글로벌 대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 황정욱 LS전선 담당 등 70여명이, 대만 측에서는 주즈양 우가실업그룹 회장, 량광중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 등 3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요 교역국이자 첨단산업 선두주자인 대만과 협력·교류 확대 차원에서 "투자보장약정"(BIT) 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의 해외투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대부분 경제권과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 만큼 대만과의 투자보장약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보장약정은 해외 투자자에게 자유로운 사업 활동이나 이익의 역외 송금을 보장하고 투자에 관해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약정이다.
한국은 이미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몽골 등 아시아 18개국과 이 약정을 맺었지만, 대만과는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국·대만 간 인적 교류가 이미 250만명을 넘었다"며 상호방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제는 상호방문 300만명 시대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행업계에서는 특색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커머스와 물류, 유통, 식음료, 관광, 스타트업, 신에너지, 스마트 제조, 기계산업,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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