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파 탄천수변에 …
서강석 송파구청장[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우에 핀 이팝나무꽃(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19일 대구 남구 대명동 한 도로에 초여름 시작을 알리는 이팝나무꽃이 피어있다. 2024.4.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탄천변 송파둘레길을 이용하는 구민에게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자 이팝나무길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둘레길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이 산책길에 그늘이 없어 불편하다며 나무를 심어달라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이에 보기도 좋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이팝나무길을 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송파둘레길 탄천변을 따라 총 4.5㎞의 이팝나무길을 조성한다. 기존에 있던 이팝나무길(광평교~탄천유수지) 1.2㎞ 구간에 이어, 이번에 탄천유수지부터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 구간에 약 400주의 이팝나무를 심을 방침이다. 작업은 오는 5~9월 진행된다.
이팝나무는 꽃이 눈처럼 하얗게 피며,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
특히,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라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식재가 완료되면 총 4.5㎞의 서울에서 가장 긴 이팝나무길이 탄생한다.
이 밖에도 구는 탄천길에 위치한 4개 전망대 주변에 매력정원을 조성하고, 탄천 둔치에는 산사나무·아그배나무 등 야생동물 먹이가 되는 수목을 심을 예정이다. 또 환삼덩굴·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해 탄천의 생태복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곡우에 핀 이팝나무꽃(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19일 대구 남구 대명동 한 도로에 초여름 시작을 알리는 이팝나무꽃이 피어있다. 2024.4.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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