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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경례하는 오문교 충남경찰청장
(논산=연합뉴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왼쪽)이 17일 충남 논산시 등화동 논산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거행된 순국 경찰관 합동 추모식을 찾아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4.7.17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경찰청은 17일 충남 논산시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한국전쟁 당시 논산군 강경읍 일대를 사수하다 전사한 경찰관 83명의 합동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충남경찰청장 주관으로 오문교 청장, 김장수 대통령실 정무기획비서관,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백성현 논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찰관, 유가족 130여명이 참석했다.


오 청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편안한 삶은 선배 경찰관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호국영령의 우국충정을 이어받아 최선을 다해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논산시 등화동에 자리 잡은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은 1950년 7월 강경전투 당시 산화한 고(故) 정성봉 강경경찰서장 등 83명의 경찰관을 기리는 곳이다.


경찰은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던 7월 17일을 추도일로 정해 매년 유가족 초청 추도식을 열고 있다.


강경전투는 강경읍(논산) 지역 경찰들이 당시 부족했던 국군 병력 대신 북한군에 맞서 싸웠던 전투로, 북한군의 남하를 완전히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전북 등 후방 국군방어선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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