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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연 양성평등정책포럼…고유출 지역 여성의원 비율, 유입 지역 절반

"시차출퇴근제·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해야"




엄마 손 잡고 가는 등굣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청년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지역일수록 청년 여성의 유출이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 부연구위원은 17일 열린 여정연 주최의 "제136차 양성평등정책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한 "국내인구이동통계"와 "인구동향조사"를 토대로 전국 229개 시·군·구를 "청년 유출·유입률" 기준의 다섯 군집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청년 여성 고유출 지역"에 사는 전체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45.04%로 집계됐다.


이는 "청년 여성 유입 지역"의 31.54%보다 1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체 여성 가운데 고학력 상용직 종사자의 비율도 고유출 지역은 25.73%로, 유입 지역(42.53%)보다 훨씬 낮았다.


"고유출 지역"에 사는 청년 여성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중위소득은 206만여원으로, "유입 지역"보다 12만원 이상 적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제공]

고유출 지역은 "일·가정 양립"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유출 지역에서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 이용자 수는 77.68명으로, 유입 지역(125.7명)보다 약 48명 적었다.


이는 유입 지역에 사는 부모들의 육아휴직 사용이 남녀를 불문하고 활성화됐다는 의미이다.


어린이집 도보 10분 이내에 사는 영유아 인구 비율의 경우 고유출 지역은 47.28%로, 유입 지역(91.91%)의 절반에 불과했다.


유치원에서 750m 이내 거주하는 영유아 비율에서도 고유출 지역은 24.95%로, 유입 지역(70.43%)과 큰 격차를 보였다.


청년 여성 주택 소유율의 경우 고유출 지역은 6.68%, 유입 지역은 7.58%였다.


고유출 지역의 "전체 기초의원 당선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22.36%로, 유입 지역의 절반 수준이었다.


조 부연구위원은 "청년 여성이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차출퇴근제나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확산해야 한다"며 "지자체가 지역 인구감소 대응 정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저출생 시대, 지역소멸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여정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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