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집권정당 S&P500…
1950년대 이후 정당별 대통령과 집권기 S&P500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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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17일 미국 민주당 집권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950년 이후 미국 대통령과 정당별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집권기에 연평균 9.06%가 올랐고, 공화당 집권기에는 6.99%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확장 성향의 민주당 대통령 집권기 성과가 더 좋은 경향"이라며 "공화당의 경우 1970년대 1차 오일쇼크 시기에 집권한 리처드 닉슨, 리만 파산 시기에 집권했던 조지 W.부시 시기가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추세적 우상향을 보였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가정한 "트럼프 2기"에도 재정 확장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법인세 감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과 국방비 삭감 등이 미칠 영향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는 재집권 후 IRA 폐지를 공약했으나, 미국 내 IRA 수혜 공화당 우세 지역이 많아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때 폐지보다는 행정부 권한 행사를 통한 지원 규모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트럼프 집권 시 환경정책의 후퇴로 전기차 전환이 늦춰지겠지만, 공급망 재편 시 중국 배제로 인한 한국산 부품 수요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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