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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시민단체로 구성…36만 시민 염원 담아 결의 다지기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강원 원주시가 온라인 서명운동에 이어 범시민 추진단을 출범했다.
"원주 유치 기원"[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3일 동부 복합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단 출범식을 하고 모든 역량을 한데 모으고 나섰다.
추진단은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이재용 원주시의장, 유종우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장과 5개 단체 회장으로 구성된 공동의장단, 도·시의원, 시 사회단체협의회 등 14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에 이어 원주 유치 기원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원 시장은 "범시민 추진단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제스케이트장이 반드시 원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6만 원주시민의 염원이 담길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올 연말 철거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 시설 유치 선정 공모를 위한 제안서를 지난 2월 7일 제출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제안부지[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건립 대지는 1975년부터 50년간 지역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판부면 서곡리 옛 1107야공단 군 유휴 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입체적인 광역교통망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 선수 중심의 훈련과 학습권 보장, 경기장 입지 조건, 완벽한 의료 체계, 동계올림픽 배후 도시와 연계한 올림픽 벨트 완성 등의 강점들을 부각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 시 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빙상 실업팀 창단도 약속했다.
원주교육지원청과는 빙상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생 선수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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