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서 과학 실습·e스…
고려대, 성북구 학생 생명과학 강의…자녀와 소통·영어캠프도
성북구 특별 방학 프로그램
[서울시 성북구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고려대 등 8개 대학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살려 특별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아이들이 방학 때 대학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각종 실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려대는 성북구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7일까지 생명과학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한다. 29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캠프를 연다.
국민대는 13∼27일 성북구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공학, 소프트웨어학, 암호 알고리즘을 가르치는 강의를 연다.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기조절 학습 전략 및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도 강의한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상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경대는 K-뷰티 분야에 대한 강점을 활용해 8월 초 "K-POP 멘토링", "뮤지컬 영어 캠프", "메이크업 아티스트 챌린지"를 진행한다. 음원 제작의 기초를 배우고, 뮤지컬을 통해 영어를 익히며, 아이돌 메이크업부터 무대 분장까지 체험해보는 방식이다.
성신여대는 5∼8일 간호학과 실습 및 진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성북구에 사는 중·고생 40명이 간호 실습을 하고 해부학 특강을 들을 예정이다.
한성대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수학과 과학에 대해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을 중심으로 체험형 교육이 진행된다.
또 농심 e스포츠 구단 코치와 한성대 교수들이 프로게이머 기초 소양 교육을 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 경연대회까지 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대학의 지식, 교육·연구 역량, 시설 등을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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