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튜버 전국진 …
유튜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렉카연합 소속인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금전적 협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전국진이 사과문을 빙자한 폭로로 다시금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전국진은 "쯔양이 과거에 술집에서 일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몇몇 증거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쯔양이 탈세를 하고, 조건만남을 하며 룸살롱 2차 아가씨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검열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공개한다며 전국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쯔양 측 변호사가 전국진과 구제역을 고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진 사과문 요약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전국진 - 주작감별사'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한 렉카 협박 사건에 대해 가해자 전국진의 사과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들을 과장이나 축소 없이 사실대로 다 말씀드려 보겠습니다"라며 해명을 시작했다.
이어 "때는 2020년 11월 경이었다. 인스타 DM으로 쯔양과 관련된 제보를 하고 싶다며 연락을 받았다. 당시 제보자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쯔양은 과거 노래방 도우미 출신이다 ▲도우미 일을 봐주는 실장이랑 사귀는 사이다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팔자주름이 많은 건 음식을 먹고 토해서 그렇다로 정리된다"라고 밝혔다.
유튜버 전국진이 쯔양 제보자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전국진은 제보자가 쯔양과 실제 지인이라고 인증했으며,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검증해 보니 사실과 일치하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보 내용과 관련한 직접적인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콘텐츠와 성격이 맞지 않았고 사회정의를 위한 내용도 아니었기에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약 2년이 지나, 전국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쇼핑몰이 어려워지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시에 렉카 연합의 회원들과 잦은 만남을 가지면서 '뒷돈'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전국진은 "저 사람들은 진짜 쉽게 돈을 버는데 나는 뭐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즉,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다른 렉카들이 받고있는 '뒷돈'이 부러워 욕심을 부린 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셈이다. 이에 그는 "나쁜 사람의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나?"라는 유혹에 넘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전국진이 구제역으로부터 쯔양에 대한 과거사를 언급받았다고 증명하는 장면
그렇게 전국진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영상을 만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금전 300만 원을 얻게 됐다. 하지만 같이 작당을 모의한 유튜버는 쯔양 측에 5500만원을 받았고, 전국진은 그에게 속아 300만원 만 받게된 것은 후문이다. 같은 팀에게도 뒷통수를 맞은 셈이다.
하지만 전국진은 "(뒷돈을 받은 것은) 결론은 정말로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며 "물론 그 한 번도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거 정말 잘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 인생에 따라다닐 부정적인 꼬리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상 말미에서 "그렇게 숨기고 싶었을 과거가 공개되어버린 쯔양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나마 세명 중에 가장 진실되어 보이네", "300만 원에 인생을 바꾼 청년", "카라큘라랑 구제역은 살기 위해 발악하는데 얘는 초연하네", "잘못을 인정한 건 처벌받고 새사람이 되세요", "근데 이거 영상 2차 가해 아니야?", "쯔양이 2차 도우 미였다는 거는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쯔양 측 변호사 렉카 고소 발표
연일 쯔양의 사생활 이슈와 협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쯔양 측 법률 대리인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입장을 공개했다.
이날 변호사는 "사건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 가운데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억측이 포함돼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다"고 운을 뗐다.
유튜버 쯔양의 법률대리인 변호사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모습
이어 "지금까지 쯔양은 심신으로 지쳐있어 금원 갈취 행위에 대해 대응할 여력이 없어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을의 입장에 놓여 있었고.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한 교묘한 방식으로 원치 않는 계약서까지 작성해야 했다"라며 구제역의 해명 영상을 저격했다.
앞서 구제역은 쯔양 측과 합의하에 쯔양을 지켜주기 위해 5500만 원을 받았다고 해명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쯔양 측의 입장 발표로 강압에 의한 계약서 작성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또한 "쯔양님의 일부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제삼자에 들에게 무분별하게 2차 피해가 확대되기 시작했다"라며 "본질을 흐리기 위해 공갈 사건에 관여한 자가 사건 관계자와 유가족 등에 억측을 조장하고 있음을 확인해 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버 쯔양측이 금품을 협박한 렉카 유튜버들을 고소했다고 밝히는 입장문
이어 "현재 쯔양이 피해자로 고발장이 검찰에 배당된 상황이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를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음에 따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글과 기사들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련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쯔양의 PC와 휴대폰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협박범의 메일
한편, 이날 쯔양 측 변호사는 추가 공갈 행위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한 네티즌이 쯔양의 과거 대화내용을 빌미로 약 1억 원의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쯔양 측은 선제적으로 협박으로 이용된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과도한 허위 사실이나 유포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정 대응을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아울러 사건의 심각성을 느낀 유튜브 측은 "부정적 이슈에 관한 폭로로 영상은 제작한 카라큘라 미디어, 주작감별사 전국진, 구제역 등에 대해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를 제한했다"라며 "이로인해 이들은 수익창출 정지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