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주요 인사 경호…
위험요인 분석·훈련 강화하고 현장 점검
경찰청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주요 인사 전담 경호대와 각 시도청 경호 전문화 부대 등을 대상으로 경호 안전활동 강화 교육과 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2년 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제총기 피격 사망 사건과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사제폭탄 테러 피해에 이어 지난 주말 미국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도 유사 사례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경호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국내외 위해 사례를 분석해 장소와 임무별 특성을 고려한 훈련을 강화하고 경호경찰관 개개인이 각별한 경각심으로 무장해 경호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또 각 시도경찰청에 경호 행사에 대비한 공공안녕 위험요인 분석 활동과 총포·화약류·위험물 등 물적 취약요소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각 기능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주요 인사 경호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외빈경호대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경호 활동을 한다.
구체적인 경호 대상과 경호 인력, 활동 사항은 보안 사항이라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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