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찾은 합천군민 …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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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민들이 국회를 찾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안"(이하 낙동강 특별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15일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낙동강 특별법을 영구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당 법안은 물관리위원회의 조건부 의결 내용을 무시한 채 혜택을 받는 (부산과 경남 동부) 지역 주민만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비록 철회됐지만, 현재 일부 법안 문구를 수정해 재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무시한 채 낙동강 특별법 재발의를 강행할 경우 창녕·의령군 주민과 연대해 반대 집회 등을 열겠다"고 경고했다.
낙동강 특별법은 부산·경남 국회의원 20명이 지난달 26일 발의했다가 주민 반발 등으로 철회한 법안이다.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의령 일대 낙동강 강변 여과수를 취수해 부산·경남 동부에 물을 공급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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