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노조 "국민연금의 MBK 통한 투자, 나라 망친다"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경제] 홈플러스 노조 …


1

"MBK 때문에 홈플러스 위기…국내기업 위기로 몰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5일 "국민연금이 1조원을 출자하는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로 MBK 파트너스를 선정한 것은 나라를 망치는 투자"라고 규탄 성명을 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촬영 성혜미]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대주주인 MBK를 상대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슈퍼마켓) 분할 매각 저지 투쟁을 벌이는 중이다.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지난 9일 "국민이 키운 건실한 기업 홈플러스가 MBK에 의해 산산조각 나고 있는 현실을 방관할 수 없다"며 MBK를 사모투자펀드(PEF) 위탁운용사에서 제외해 달라는 공문을 국민연금에 발송했다.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MBK는 기업의 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단시간에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대표적인 예로, MBK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고배당으로 인해 홈플러스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MBK는 자신은 배당금을 가져간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국민연금이 MBK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플러스 마트노조는 "악질 투기자본 사모펀드 MBK를 통해 투자하는 행위는 국내 기업을 계속 위기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즉시 MBK를 통한 투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홈플러스 사측은 지난 10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고용안정을 전제로 진행할 것이고 매각 대금은 전액 홈플러스 경쟁력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2015년 주주사 변경 이후 단 한 번의 배당금도 수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홈플러스 직원들은 MBK가 홈플러스 보유 부동산을 팔아 인수차입금을 갚고,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입금 이자 및 상환전환우선주 배당에 투입해 "빈껍데기"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추천45 비추천 59
관련글
  • 어이없게 징계받은 소방관에 소방노조가 빡친 이유
  • 의외로 분노조절장애들이 많이 꼬였던 태종 이방원
  • 미국 사회에서 노조가 발달하지 못한 이유
  • [알쓸범잡] 마동석 보고도 달려들어야 분노조절장애
  • 의료대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입니다. 노조 총파업 투표
  • [사회] 서울교통공사 MZ노조, 단체협약 체결…공공기관 첫 사례
  • [정치] 與, '이진숙 청문회장' 언론노조 시위에 "의회민주주의 위협"
  • [사회] '노조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보석 불허…"증거인멸 염려"(종합)
  • [정치] 이진숙 "MBC, 노조 때문에 정치성 강화…인사·제작 좌지우지"
  • [사회] '끝장교섭' 제안 삼성전자 노조…8월 대표교섭지위 상실 가능성
  • 실시간 핫 잇슈
  • 당분간 skt 이용자는 각종 인증 문자서비스 이용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 겉으로 밝아보이는 사람이 가장 슬픈 이유
  • ??? : 케빈 가넷 그거 미네소타서 컨파 한번 간 범부 아니냐?
  • 닭비디아 주가
  • 강스포) 데블스플랜2 다 본 짤막한 후기
  • 지상렬 "예쁘다고 왜 말을 안해?"
  •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7)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6)
  •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행보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 지옥의 9연전 성적 결산
  • 10개 구단 2루수 수비 이닝 비중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