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한국건강관리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력해 고립·은둔청년의 건강 회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와 협회는 이날 오후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 고립·은둔 청년의 신체 건강증진 ▲ 마음 건강 회복 지원 ▲ 대외 홍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우선 고립·은둔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기초검사, 심폐기능, 혈액질환 등 69개 항목에 대한 건강검진을 시행해 질병 치료와 예방을 돕는다. 검진은 협회 검진센터(서부·동부·강남 3개 지부)에서 한다.
고립·은둔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도 지원한다.
서울청년센터와 연계해 고립·은둔의 원인이 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의 작품 전시, 도서 출간 등도 지원해 성취감을 높여주고 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가도록 한다.
마음 건강 회복프로그램은 4월부터 6개월간 이뤄지며 청년 작가들이 직접 미술 치유, 문학 활동, 문화예술 활동, 전시·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양 기관이 보유한 홍보 매체, 네트워크 등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사회의 변화로 인해 고립·은둔청년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관심도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와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이 움츠린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사회로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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