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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연초부터 가격 인상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 가격을 올렸다. 고야드는 생루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고, 예물 시계로 유명한 롤렉스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인상했다. 사진은 3일 서울의 한 백화점 앞. 2024.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 소비 매출이 2년 전 대비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카드는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소비 관련 매출이 2022년 1분기 대비 32% 줄었고, 이용건수는 38%, 이용고객 수는 4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용 건수 감소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33%)보다 남성(45%)이 더욱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의 이용고객 수 감소가 각각 63%, 38%로 크게 나타난 데 비해, 60대의 경우 오히려 이용고객 수가 소폭 증가(3%)했다.


2022년 1분기에는 이용고객의 42%가 20대 이하 고객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20대 이하 비중이 26%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 비중이 2022년 33%에서 올해 47%로 늘었다.


올해 기준으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특정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비중은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발란, 머스트잇, 필웨이 등 복수 브랜드를 판매하는 플랫폼의 구매 비중은 13% 수준이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의 영향과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감소한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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