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증권 "금…
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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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5일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금호석유[011780]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상향이 잇따르고 이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71배에서 0.8배로 올려 잡은 결과다.
조 연구원은 "부타디엔 강세 지속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효과와 글로벌 고무장갑 수요가 단기적으로 개선세에 있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851억원을 33% 상회하는 1천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합성 고무 수익성 개선과 합성수지·금호피앤비의 흑자 전환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호석유의 주력제품 NB라텍스의 스프레드(판매가와 원료값 차이) 개선과 판매량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 수출 기준 NB라텍스 스프레드는 지난 3월 242달러에서 5월 320달러까지 급등 후 현재까지 26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며 "수출 물량의 경우 1분기 월평균 5만3천t에서 2분기 6만3천t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장갑업체의 가동률 상향이 예상돼 3분기까지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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