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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5주 연속 주말 1위…누적 관객 수는 역대 애니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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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상영 중인 '인사이드 아웃 2'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 2024.6.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한국 영화 신작들의 공세에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만만치 않은 뒷심을 과시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주말 사흘간(12∼14일) 50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0.1%)의 관객을 동원해 1위였다.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5주 연속으로 주말 관객 수 1위다.


누적 관객 수는 765만5천여명으로 국내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724만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보면 "겨울왕국 2"(1천376만명)와 "겨울왕국"(1천32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난 "인사이드 아웃 2"의 기세에 밀려 한국 영화 신작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인사이드 아웃 2"의 벽을 못 넘었다.


"탈출"은 지난 주말 34만9천여명(21.2%)을 모아 2위였고,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34만9천여명·20.8%),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21만4천여명·12.6%),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10만1천여명·6.0%)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별 관객 수로 보면 "탈출"은 개봉일인 12일 1위에 올랐지만, 바로 다음 날 "탈주"에 추월당해 3위로 내려가는 등 흥행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작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17.3%)이 1위를 달리고 있고, 31일 개봉하는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17.1%)과 24일 개봉 예정인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14.0%)이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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