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보라이프플래닛, 홍콩…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홍콩계 보험사 FW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생명보험사로 인터넷을 통해 보험설계사 없이 보험을 판매하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그간 채팅 상담원을 운영, 보험상품 구매단계에서 발생하는 질의응답과 설명 등을 고도화해왔다.
앞으로 FWD와 함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해 채팅 상담원을 보조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간단한 상품 판매는 사람상담원 없이 생성형 AI가 직접 보험상담을 제공하는 단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FWD는 홍콩 대표 재벌인 청쿵그룹 리카싱의 아들 리처드 리가 설립한 홍콩계 보험사다. 2013년 홍콩 ING 생명 인수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10여개 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뉴욕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한국 시장에서 공동으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이사는 "인수·합병(M&A)과 디지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험그룹인 FWD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쌓은 디지털 보험 판매 역량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과 FWD그룹, MOU 체결 합의
좌측부터 FWD그룹 에릭 정 디지털전략&솔루션 총괄, 마셜 킴 AI&디지털플랫폼 총괄, 라이언 킴 CDO, 교보라이프플래닛 김영석 대표이사, 신중현 실장, 홍성빈 매니저, 데스몬드 린 사외이사[교보라이프플래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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