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찜통더위 속 내륙 곳곳…
아침 20~24도·낮 26~33도…높은 습도에 체감온도도 높아
제주·전남·경남권, 주말에 많은 장맛비 예상
'서울 더워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양산을 쓴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륙 곳곳엔 오후 들어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12일 아침 기온은 20~2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2도, 인천 22.5도, 대전 23.6도, 광주 22.9도, 대구 24.4도, 울산 24.8도, 부산 24.5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대체로 예년 이맘때 기온을 조금 웃돌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높겠다.
수도권·강원내륙·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등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나머지 지역은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무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중 수증기가 많은 상황은 소나기로 이어지겠다.
대기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낮 동안 햇볕에 지상의 공기가 달궈지면 하층 뜨거운 공기가 상승해 상층 찬 공기와 충돌해 비구름이 만들어진다.
수증기 구성비가 높은 습한 공기는 상대적으로 가벼워 더 잘 상승해 비구름이 더 잘 발달한다.
이날 오후와 밤 사이 중부내륙과 전라내륙, 경북, 울산, 경남내륙에 내륙 곳곳에 5~4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내륙은 소나기 강수량이 최대 60㎜에 달할 수 있다.
소나기가 시간당 20㎜ 내외로 거세게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내륙 곳곳 소나기도 무더위와 마찬가지로 주말까지 반복되겠다.
제주와 전남·경남권은 주말 사이 다시 많은 장맛비가 예상된다.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남풍이 거세게 불면서 전체 강수량이 제법 많겠고 거세게 내릴 때 강도도 강하겠다.
이날 서울과 경기는 오존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인천과 강원영서, 충청, 전남, 영남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은 대기오염물질과 햇빛이 광화학 반응하면서 형성되는 물질로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고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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