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안타證 "사…
사조대림
[사조대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2일 식품 업체 사조대림[003960]이 냉동 김밥에 이어 가정간편식(HMR)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수합병 효과까지 더해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조대림이 지난 6월부터 미국 한인 마트인 H마트에 냉동 김밥 3종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한 한식 HMR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한인 마트뿐 아니라 로컬 대형 유통망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사조대림이 사조그룹 내 가공식품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면서 김, 참치,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어 냉동 김밥 수출시장 확대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현재 캐나다 코스트코에 고추참치 제품을 공급 중이고, 하반기부터는 가공식품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 세트로 미국 주요 리테일 매장에 입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전분당 소재 및 제품 생산업체인 "인그리디언 코리아"(현 사조CPK)와 식품 제조 및 유통, 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푸디스트를 인수하며 종합 식품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손 연구원은 올해 사조대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6.2%, 53.1% 증가한 2조8천억원, 1천97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사조CPK 인수 효과에 따른 판관비 감소가 수익성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디스트 실적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내년엔 매출액이 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안타증권은 사조대림과 관련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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