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정박 美대북고…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만난 이준일 북핵기획외교단장
(서울=연합뉴스) 이준일 외교부 북핵기획외교단장(왼쪽)이 2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7.26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정책을 전담하는 정 박 대북고위관리가 최근 사임한 것과 관련해 11일 "한미·한미일 간에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정 박 대북고위관리가 지난 5일 물러났지만 "한미간에 소통이나 협력 채널에 있어선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박은 전임 대북특별대표인 성 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밑에서 부대표로 있다가 올해 초 대북고위관리라는 직함으로 국무부의 대북 정책을 총괄하며 북핵협상 수석대표 역할도 수행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세스 베일리 국무부 한국·몽골 담당 과장이 대북특별부대표를 계속 겸직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후속 인사를 발표할 것이 없다고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부가 한미의 대북공조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지만, 북한의 연쇄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 강화 분위기에서 바이든 정부의 대북외교 비중이 작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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