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부·호남·장항선 열차…
집중호우로 KTX 12대 등 150대 운행 중지…84대 지연
열차운행 조정 안내판에 쏠린 시선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 밤 중부·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긴 10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이 승객들에게 열차운행 조정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코레일은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오늘 첫차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을 일부 중지하거나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7.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부선(대전∼동대구), 호남선(서대전∼익산), 장항선(전 구간)의 일반노선 열차 운행이 오는 11일 0시 이후 긴급 복구를 마치고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노반 유실이 심한 경북선(전 구간)은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해 완전 복구에 3∼4일 이상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이들 4개 노선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반노선을 경유하는 고속열차(KTX) 12대와 일반열차 138대 등 총 150대가 운휴(일시 운행 중지) 됐다. 또 고속열차 61대와 일반열차 23대는 서행 운전에 따라 지연됐다.
나머지 모든 노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국토부는 열차 운행 재개 일정이 기상 및 복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를 통해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복구 및 선로 점검 등을 신속히 완료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속한 열차 운행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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