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타율 1위 에레디아 …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29일 엔트리 빠졌던 에레디아, 10일 1군 복귀
혼신의 질주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SSG 1회초 2사 1루 5번 고명준의 2루타 때 1루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2024.5.12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타율 1위(0.361)를 달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종아리 부상을 털어내고 1군으로 돌아왔다.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에레디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에레디아는 종아리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돼 6월 2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탓에 올스타전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에레디아는 빠르게 회복해 11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에레디아의 타격 성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61, 9홈런, 62타점, 출루율 0.398, 장타율 0.505다.
일단 에레디아는 10일 롯데전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는 현재 타격과 주루에는 문제가 없다. 1군에 복귀하고자 에레디아가 열심히 재활 훈련을 했다. 정말 고맙다"며 "실전을 치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하게 힘을 쓸 수다 있다"며 "일단 오늘과 내일은 에레디아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고,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3연전(12∼14일)부터는 에레디아가 외야수로 뛰어주길 바랐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가 외야수로 출전해야 우리 타선이 완전체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에레디아의 부상 재발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면 KIA전부터는 외야수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