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맛비 지나고 바로 폭…
울산 남구 삼산동 디자인거리에 인공 안개를 만들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 경기북부과 경기남부, 춘천을 비롯한 강원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 날이 개면서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이 올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지난밤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공기에 밀려 현재 남해안과 제주 사이까지 내려갔다.
10일 오전 10시 레이더 영상.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 당분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덥겠다. 최근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 "찜통더위"를 겪겠다.
12일까지 대부분 지역 일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층으로 건조공기가 지나는 가운데 대기 하층 공기가 데워지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위로 상승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오기도 하겠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운 상태가 유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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