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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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목 그대로 둘째가 생겼습니다. 첫째랑은 7살 터울이고 저도 나이 40이 훌쩍 넘었는데 둘째가 생겼네요. 작년 말에 한 5~6년간 계획했던 양가 어머님 모시고 유럽여행 미션을 마치고 새해를 맞이하며 저희 부부가 너무 흥을 냈나 봅니다. 솔직히 그런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었습니다. 애가 생기면 오랫동안 준비한 유럽여행이 무산 되어버릴테니 정말 만약에 만약에 둘째를 가지면 여행이 끝나고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요. 하지만 둘째는 없다고 5년 전부터 말해왔고 첫째가 쓰던 용품을 다 버린 이후에는 아무런 미련도 없다고 생각한데다 딱히 콘돔이나 피임약 같은 적극적인 피임을 안 해도 5년간 자연임신이 안 됐기에 자연스레 둘째는 없을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방심한 딱 하루의 그날. 분위기에 취해 (분위기가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정말 딱 한 번 안에다가 결과물을 배출한 그날... 임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첫째도 신혼 생활동안에도 적극적 피임을 안 했기 때문에 둘 다 우리 약간 불임아닌가.. 하고 걱정해서 그럼 빨리 적극적으로 애 만드는 시도를 해보자. 이러다 그 달에 바로 임신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결과가 나와버렸네요. 남들은 난임이어서 고생한다는데, 첫째는 나름 젊은 시절이기도 했지 이젠 그것도 아닌데 단 두 방에 두 번의 명중을 성공했습니다.
가장 이 소식을 알리기 힘들었던 사람은 난임으로 고생하는 와이프 친구였네요. 나중에 소식을 듣고는 대체 비결이 뭐냐. 난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가능하냐 하는데.. 비결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농담삼아 친구들에게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날짜를 맞춰서 준비해서 하는 것보다 그냥 분위기에 취해 갑작스럽게 즉흥적으로 하면서 흥이 나면 된다" 이럽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경험적 추론입니다.
둘째가 대학에 진학하면 벌써 환갑이 넘는데 그런 먼 이야기는 당장에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냥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오빠와 행복하게 자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사실 첫째도 신혼 생활동안에도 적극적 피임을 안 했기 때문에 둘 다 우리 약간 불임아닌가.. 하고 걱정해서 그럼 빨리 적극적으로 애 만드는 시도를 해보자. 이러다 그 달에 바로 임신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결과가 나와버렸네요. 남들은 난임이어서 고생한다는데, 첫째는 나름 젊은 시절이기도 했지 이젠 그것도 아닌데 단 두 방에 두 번의 명중을 성공했습니다.
가장 이 소식을 알리기 힘들었던 사람은 난임으로 고생하는 와이프 친구였네요. 나중에 소식을 듣고는 대체 비결이 뭐냐. 난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가능하냐 하는데.. 비결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농담삼아 친구들에게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날짜를 맞춰서 준비해서 하는 것보다 그냥 분위기에 취해 갑작스럽게 즉흥적으로 하면서 흥이 나면 된다" 이럽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경험적 추론입니다.
둘째가 대학에 진학하면 벌써 환갑이 넘는데 그런 먼 이야기는 당장에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냥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오빠와 행복하게 자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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