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1 울산, 국가…
울산 태화강 생태관의 연어 배양장에서 입단 사진을 촬영한 정우영
[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연어 타고 중동 사막 건너 울산 왔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울산 출신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34)을 영입했다.
울산은 9일 "왕성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정우영이 합류하게 됐다"라며 "3연속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 12월 울산에서 태어난 정우영은 울산 학성고 출신으로 경희대를 거쳐 2011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주빌로 이와타와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한 뒤 중동 무대로 자리를 옮겨 알 사드(카타르),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뛰다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처음 나서게 됐다.
장우영은 알 사드에서 5시즌을 뛰면서 3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고, 지난 시즌 알 칼리즈로 이적해 정규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연어를 타고 사막을 건너 울산으로 복귀'한 정우영의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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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까지 맡을 수 있는 정우영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A매치 기록 74경기에서 3골을 작성한 정우영은 2007년 학성고를 졸업하면서 울산을 떠난 지 17년 만에 고향 팀으로 돌아와 활약을 펼치게 됐다.
정우영은 "울산은 내 고향이다. 울산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증명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울산 팬들이 나를 많이 기다려 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만큼 나도 K리그 무대가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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