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디펜딩 챔프 …
뉴욕·미네소타·클리블랜드도 먼저 1승
니콜라 요키치(왼쪽)[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만만찮은 상대 LA 레이커스를 꺾고 타이틀 방어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덴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 4승제) 1차전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114-103으로 따돌렸다.
간판스타 요키치가 32득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저말 머리도 22득점, 10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덴버는 플레이오프에서 2번 시드를 받았고, 레이커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7번 시드를 받았다.
덴버는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라온 레이커스에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승했다.
덴버는 3쿼터 레이커스의 득점을 18점에 묶어 두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3점포를 묶어 32점을 퍼부었다.
89-78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덴버는 요키치가 잠시 쉬는 동안 머리의 득점포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3분 45초 전에는 요키치가 제임스의 패스를 가로챈 뒤 덩크로 연결, 108-96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앤서니 에드워즈의 덩크[AP=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타깃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8강 1차전에서 피닉스 선스를 120-95로 완파했다.
콘퍼런스 3번 시드의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3점 중 18점을 3쿼터에 집중시켰고, 칼 앤서니 타운스가 19점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만년 하위권 팀이었던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돌풍으로 일으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년 만에 홈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랜트가 31점, 데빈 부커가 18점을 넣었지만,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2-28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도너번 미첼(45번)의 드리블[USA투데이=연합뉴스]
동부 콘퍼런스의 4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5번 시드의 올랜도 매직을 97-83으로 꺾었다.
도너번 미첼이 30점을 퍼부었고, 재럿 앨런이 16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슈팅 가드 미첼은 정규 시즌에 왼쪽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2번 시드 뉴욕 닉스는 7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1-104로 눌렀다.
제일런 브런슨과 조시 하트가 22점씩을 넣었고, 백업 멤버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21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 25-34로 뒤졌던 뉴욕은 맥브라이드가 2쿼터에 13점을 몰아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접전이 펼쳐지던 4쿼터에는 하트가 고비마다 3점 슛을 터뜨려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필라델피아의 간판스타 조엘 엠비드는 29점을 넣고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2쿼터에 덩크를 하다 수술받은 왼쪽 무릎을 다쳐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돌아와 불안감을 안겼다.
[21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클리블랜드(1승) 97-83 올랜도(1패)
뉴욕(1승) 111-104 필라델피아(1승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미네소타(1승) 120-95 피닉스(1패)
덴버(1승) 114-103 LA 레이커스(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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