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등포구, 장애인에 평…
온오프라인 필라테스·제과제빵 등 자기계발강좌 수강
서울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장애인 300명을 대상으로 연 35만원의 평생교육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의 역량 개발과 사회 참여 기회를 지원해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용권을 이용하면 "평생교육 바우처" 홈페이지에 등록된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필라테스, 제과제빵, 스피치, 음악 등 다양한 자기 계발·취미 강좌를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앞서 구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천3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
신청일 기준 19세 이상이고 구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보조금24"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등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장애인등록증 등을 지참해 동주민센터나 YDP 미래평생학습관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지원 대상자로 먼저 선정하고 잔여분은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국가 평생교육 바우처나 국가장학금, 영등포 평생교육 바우처 수혜자는 제외된다.
최종 선정자 통보는 내달 19일 전자우편과 문자를 통해 이뤄진다. 이용자는 가까운 농협에서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발급받은 후 12월 15일까지 이용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한 평생교육 기틀을 마련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사업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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