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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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자체 개발 후 작년 9개 기관에 보급…최신 버전 선보여
'기간제 매니저 4.0' 사용 모습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전국 최초로 개발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기간제 매니저 시스템"에 추가 기능을 도입한 "시스템 4.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관공서에 최적화된 기간제 인사관리 프로그램이다. 기간제 채용 사업이 다양해지면서 그간 엑셀로 관리하던 인사 업무를 효율화하고자 구가 2021년 자체 개발했다.
시스템에 사업명과 인력을 일괄 등록한 후 각 부서의 사업담당자가 매월 세부 근무 상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근무 기록 전산화로 체계적인 임금 계산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 기능까지 갖췄다. 각종 증명서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
구는 시스템 개발 후 송파구청에서만 사용하다 여러 공공기관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보급을 시작해 현재 9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1천260여개 사업, 1만3천500여 명의 기간제 근로자 인력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관당 200만원에 보급해 구는 총 1천800만원의 세외 수입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민간업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관당 보급 및 유지관리비로 2천만원 이상 드는 점을 고려하면 약 1억8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4.0"에는 초과근무, 야간근무, 2교대·3교대 근무 등 인력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구청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전국 14개 기관에서 4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기간제 매니저 시스템은 관공서의 인력관리 효율과 예산 절감 효과를 모두 거둔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행정 현장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지속 개발해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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