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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스터스 때 아내,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매킬로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혼 소송을 냈다가 철회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아내 에리카와 부부 동반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7일 매킬로이가 영국 런던 시내 식당에서 열린 작년 라이더컵 유럽팀 만찬에 참석한 사진이 9일 공개됐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등이 참석한 만찬에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의 모습도 보였다.
둘은 환하게 웃는 표정이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5월 미국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가 6월 소송을 취하하는 소동을 벌였다.
결혼한 지 7년째인 매킬로이는 당시 이혼 소장에서 "결혼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부부 동반 만찬에 참석하면서 매킬로이 부부는 이혼 소동을 겪은 뒤 처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매킬로이 부부는 런던 근교 웬트워스에 새로 집을 사들여 이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은 매킬로이 가족의 주요 생활 터전이 될 전망이다. 딸 포피는 이곳에서 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지금 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집은 세컨드 하우스로 삼는다.
지난 달 US오픈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뒤 필드를 떠났던 매킬로이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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