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천 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 "역시 사이비는 정신병" 드디어 밝혀진 범행 동기와 충격적인 피해자 상태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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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천 교회 여고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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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에서 학대를 당해 온몸에 멍이 든 채 여고생이 사망케 이른 피의자의 공판이 지난 5일 진행됐다. 이날 범행 동기와 충격적인 피해자 상태가 알려지면서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부터 3개월간 여고생을 학대를 해온 피의자 3명이 지난 6월 입건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교회가 어디냐는 신상 공개 요구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움직임였지만 결국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재판을 통해 검찰이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의문으로 남았던 범행 경위와 사건 당시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인천 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 요약

사건은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3년 1월 남편과 사별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세종시에서 함께 살던 딸 A양을 지인 B씨의 권유로 인천의 한 교회 합창단 숙소에 보내게 된다. 모녀가 거주할 새로운 집을 구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인천 남동구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합찬단 단체 사진
인천 남동구 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합찬단 단체 사진



이렇게 3개월간 숙소에서 지내던 A양은 교회 신도들에게 26차례 학대를 당했고, 오랜 학대에 시달려 사망 직전에는 음식을 거의 먹지도 못했으며 허리뼈가 부러져 대소변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몸이 망가진 상태로 드러났다. 



사망 전날 식사를 하다가 의식을 잃은 B양은 음식물을 토하며 상태가 악화되자, 결국 B씨가 119에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따르면 A양은 두 손목에 보호대로 결박된 상태로 온몸에 멍이 들어있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교회 측은 A양의 온몸에서 발견된 멍은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A양은 평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행동하는 탓에 B씨가 자주 말려왔다"라며 "온몸에 멍이 든 것도 구타가 아닌 자해의 흔적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사건 피의자가 구속되는 장면
인천 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사건 피의자가 구속되는 장면



하지만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조사 과정에서 A양이 교인들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확신해 B씨와 합창단원인 조씨를 법원에 구속 송치 시켰다. 이후 A양의 어머니 또한 아동 유기 방임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사이비는 정신병이다", "교회가 종교 믿는 곳이긴 함?", "보통 종교 사고는 전부 교회에서 일어나는 듯", "교회는 그냥 장사하는 곳이지", "현생을 살아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사망 원인

지난 5일 인천지법 형사 13부 심리로 열린 이들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공소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가 드러났다.



검찰은 피의자 B씨와 조 씨는 신도들에게 "피해자를 감시하고 결박해라"라고 지시했으며, 수시로 A양의 상황을 보고 받아왔다고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천 여고생 학대 사망 사건을 다루는 장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천 여고생 학대 사망 사건을 다루는 장면



또한 "피의자들은 A양을 장기간 감금하고 학대하면서 몸을 결박시켰다"라며 "그 결박으로 인해 생긴 혈전 탓에 피해자가 죽음에 이른 것이다"라며 사망 원인을 전했다. 



이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전면 재분석하고 포털사이트의 검색 기록을 수색해 살인의 의도성도 확인했다"며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인지했음에도 병원에 보내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를 더 강하게 결박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의자 변호인 측은 "살인에 대한 고의성이 없었다"라며 검찰의 주장을 일부 부인하고 있다. 또한 검찰의 공소 사실 중 객관적인 부분은 인정하겠지만 주관적인 요소들은 (향후) 부인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들 3명에게 적용된 혐의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유기, 방임, 중감금, 상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피해자 여고생 인스타그램 사진
피해자 여고생 인스타그램 사진



하지만 앞서 이들은 경찰조사 단계에서부터 "평소 A양이 자해를 시도해 막으려고 했던 것뿐이다"라며 "학대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며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정해오고 있다. 



심지어 A양의 어머니는 "왜 교회에서 학대를 당했다는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잘못됐어요"라며 시종일관 교회를 감싸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7세 아동의 죽음에 친모뿐만 아니라 주변 어른 그 누구도 "내 책임"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A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학대로 인한 폐색증"이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피의자들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2일 진행될 예정으로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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