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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삼전 깜짝실적…

외인·기관 "사자"…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 행진

삼성전자 3% 급등 3년5개월만 최고…LG전자도 역대급 실적에 2.7%↑

금융주 줄줄이 52주 신고가…코스닥도 사흘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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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5일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2년 반 만에 2,86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29포인트(1.32%) 오른 2,862.23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0.40%) 오른 2,836.21로 출발해 장중 2,871.96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338조3천150억원으로 역대 2번째로 많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사상 최대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021년 8월 10일 기록한 2천339조2천60억원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80.3원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천132억원, 1조2천55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5천1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천420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전반적인 상승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천452% 증가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조2천681억원)를 25.8% 상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던 수출입 실적 등 코스피 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며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2.96%)는 이날 8만7천100원에 장을 마치며 2021년 1월 25일(8만9천400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2.61%), 한미반도체[042700](3.25%) 등 다른 반도체주와 현대차[005380](1.26%), 기아[000270](0.56%), 셀트리온[068270](1.59%) 등도 올랐다.


아울러 키움증권[039490](1.25%), 신한지주[055550](1.90%), KB금융[105560](2.68%), 삼성증권[016360](0.59%), NH투자증권[005940](-0.54%), JB금융지주[175330](4.41%), BNK금융지주[138930](0.11%) 등 금융주들이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4개인데, 이 중 7개 종목이 금융주였다.


이날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도 2.69%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1%), 유통업(2.42%), 금융업(1.04%) 등이 올랐으며 운수창고(-1.48%), 의료정밀(-1.47%), 화학(0.6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68포인트(0.79%) 상승한 847.49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포인트(0.20%) 오른 842.5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38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HLB(13.40%)가 사흘째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0.58%), 에코프로[086520](1.34%), 알테오젠[196170](8.56%), 삼천당제약[000250](8.20%) 등이 올랐다.


엔켐[348370](-2.95%), 리노공업[058470](-1.35%), 실리콘투[257720](-4.50%), 이오테크닉스[039030](-1.35%)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620억원, 9조2천49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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