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캐나다, 반도체 기술개…
반도체·초전도체 등 하드웨어 개발에 101억원 지원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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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캐나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1억2천만 캐나다달러(약 1천215억원)를 투자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이날 연방 전략혁신 기금이 비영리 연구단체 CMC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주도하는 산업지원 프로젝트에 이 같은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스타트업의 신기술 상용화를 돕기 위한 것으로 "첨단인터넷망을 위한 통합 부품제작(Fabric)"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 기업들이 시제품을 만들 때 보조금을 지급하고 설비와 소프트웨어, 훈련 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반도체나 초전도체, 스마트 센서 및 포토닉스 분야의 하드웨어 개발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 캐나다 달러(약 101억원)를 제공한다.
CMC의 고든 할링 회장은 성명에서 "Fabric에 대한 지원은 반도체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 캐나다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캐나다 정부와 퀘벡주 정부는 IBM과 공동으로 몬트리올 동쪽 브로몽의 IBM 캐나다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1억 8천700만 캐나다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반도체 부문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2년 미국의 반도체법 시행 이후 격화된 글로벌 경쟁을 따라잡기에는 이번 투자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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