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 오지환, 잔류군…
LG 트윈스 오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빠져있던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이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은 4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와 잔류군 연습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은 후반기 시작 후 3연전 기간(9~11일·KIA 타이거즈전) 복귀할 것"이라며 "오늘 실전 경기에서 뛴 만큼, 몸 상태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5월 30일 오른쪽 손목 신전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회복 후 2군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다행히 오지환은 빠른 속도로 회복했고, 실전 경기를 치를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발 투수 최원태도 이날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최원태는 경기도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방문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은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지난 달 12일 오른쪽 광배근 손상 진단을 받고 이탈했으며 그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는 예정대로 후반기 네 번째 선발 투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아울러 지난 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불펜 함덕주에 관해 "이르면 이달 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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