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PO챗] 아이비젼웍…
하나금융24호스팩 합병 후 9월 코스닥 상장 추진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이비젼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9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머신 비전 기반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의 길기재 대표는 4일 "상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5년 4월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인공지능(AI) 머신 비전 알고리즘 기반의 이차전지 특화 외관 검사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검시시스템을 납품했다.
아이비젼웍스는 하나금융24호스팩[430230]과의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 14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9월 3일이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3천724원, 2천원이다. 합병비율은 1대0.54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천386만1천203주다.
합병 상장을 통해 약 17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천261억원에 달한다.
길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검사시스템 및 신규 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 유지보수 능력 확대, 해외 지사 설립 및 운영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술 혁신과 검사시스템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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