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 "올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8월 27일(현지시간) 오전 오만 무스카트에서 살림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환경부는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목표 70%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상반기 녹색산업 수주·수출액은 15조원을 기록했다.
환경부가 설정한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액 목표치(22조원)의 68%에 달한다.
상반기 대표적인 성과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짓고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규모가 2조4천억원에 이르는 대형사업이다.
삼성물산이 같은 오만에서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수주한 것과 엔지니어링업체 건화가 사우디아라비아 상하수도 확장·개선사업 설계를 맡게 된 것도 성과로 꼽힌다.
환경부는 작년과 올해 23개국에 수주지원단을 37차례 파견하는 등 세일즈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탄소중립 이행 중요 수단으로서 녹색산업 규모는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 "작년부터 기업과 얼라이언스(연합)를 구축해 기업별 맞춤 전략을 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수출 대상국 제도와 법이 수시로 변하고 녹색산업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할 때가 많아 기업에서도 정부에 역할을 요청할 때가 많다"라면서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가 기업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현 정부 임기 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작년엔 20조4천9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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