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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조명이 설치된 안심귀갓길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안전한 밤길 귀가를 위해 "여성안심귀갓길"의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우선 정비 대상은 여성안심귀갓길 내 "고보조명"이다. 이는 그림과 문자를 렌즈에 투과시켜 바닥을 비추는 디자인 조명으로, 야간 시인성이 뛰어나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5월 기존 고보조명에 대해 벌인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노후화로 작동이 불량한 조명은 철거하고, 시인성이 약한 조명은 관악구의 신규 도시브랜드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이달에는 관악경찰서와 함께 조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거쳐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이어 나간다.


"솔라표지병"(주위 밝기가 일정 조도 이하로 떨어지면 LED 전구가 자동으로 발광하는 바닥조명)을 설치하고 여성안심귀갓길 등의 노면을 보수해 밤길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한 고보조명이 구민들의 밤길을 더욱 밝게 비춰주기를 기대한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관악구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 귀갓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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