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응오딘나이, 프로당구…
응오딘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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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베트남 출신의 강호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첫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
응오딘나이는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 최정하와 경기에서 첫 세트 1이닝째에 15점을 몰아쳤다.
한 큐에 세트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우는 퍼펙트큐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응오딘나이의 개인 통산 두 번째 퍼펙트큐이자, 이번 시즌 PBA에서의 세 번째 퍼펙트큐 기록이다.
응오딘나이는 이날 경기에서 애버리지 2.684를 기록해 상금 400만원의 "웰컴톱랭킹" 선두로도 올라섰다.
경기에서는 4세트까지 세트 점수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던 응오딘나이는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신승, 64강에 합류했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 등 스페인 출신 선수들도 나란히 128강을 통과했다.
16세의 나이로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은 직전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128강에 합류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프로 첫 승리에 도전했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영훈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또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LPBA 32강전에서는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등이 승리했다.
4일 오후에는 PBA 64강전과 LPBA 16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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