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나경원·윤상현 …
元, 홍준표와 치맥행사 참석…韓, 서울 구청장들 만나 민심 청취
尹, 대구 당원 간담회…羅, 채상병특검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손에 손 잡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가 3일 일제히 대구로 향했다.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에 당원 투표가 80% 반영되는 만큼 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에서 "당심" 끌어모으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갑, 북구갑 등 지역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연달아 참석했다. 그는 당권 주자들 가운데 가장 많이 영남을 찾으며 보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이날까지 다섯번째 영남 방문이다.
저녁에는 이날 개막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일주일만이다.
이날 오전에는 세종시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과 면담하며 "중원"도 공략했다.
나 후보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대구와 부산을 찾은 데 이어 이날 다시 대구를 방문했다.
나 후보는 대구 수성갑 및 달성 당원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했다. 협력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도 찾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은 취소됐다.
심야 시각 본회의에서는 직접 "채상병특검법"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 주자로도 나섰다.
나 후보는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고, 인천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대구를 찾았던 윤 후보도 나흘 만에 다시 대구를 방문해 당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대구 당원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하고 "TK(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제대로 빠르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수도권 민심과 노년층을 공략했다.
한 후보는 종로, 송파 등 서울 13개 지역 구청장과 만나 지역 민심을 듣고 향후 국민의힘의 수도권 선거 승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실버세대위원회 운영위원 20명과 오찬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들은 "꼭 대표로 선출돼 보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한 후보는 "우리 당 승리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한 후보 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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