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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상장 이틀째 급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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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연초 연일 "따따블"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새내기 공모주가 최근 들어 상장일에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하스[450330]는 공모가(1만6천원) 대비 7.19% 상승한 1만7천150원으로 첫날 거래를 마쳤다.


치아 보철 소재 기업인 하스는 지난달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천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7조6천978억원을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개장과 함께 공모가 대비 70% 넘게 상승해 기대감이 커졌으나 장중 오름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전날에는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코스닥시장에 데뷔했는데, 첫날 주가는 공모가(4만3천300원) 대비 무려 20.44%나 떨어졌다.


스팩·리츠가 아닌 기업만 놓고 보면 올해 들어 상장 당일 주가가 하락한 첫 사례다.


상장 이틀째인 이날도 이노스페이스의 주가는 9.58% 하락했다.


하스와 이노스페이스는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했는데, 앞서 파두[440110]의 "뻥튀기" 논란 등이 있었던 만큼 기술특례 상장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28개 종목(이전 상장 및 스팩 제외) 가운데 18개 종목(64.29%)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기준 공모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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