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소버스 보급 5년여만…
지난 4월 17일 오전 국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에서 수소 버스가 충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019년 이후 전국에 보급된 수소버스가 992대로 곧 "수소버스 1천대 시대"를 맞게 된다고 환경부가 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6월 경남 창원시에서 "1호 수소버스"가 등록되고 5년 1개월이 지난 이달 1일 현재 전국에 등록된 수소버스는 992대다.
수소버스 등록 대수는 2020년 77대, 2021년 131대, 2022년 283대, 2023년 650대 등 꾸준히 증가했다.
지역별론 지자체가 수소버스 도입에 의욕을 보이는 인천이 213대로 가장 많고, 전북(141대)과 경남(109대)이 뒤를 이었다. 제주(7대)와 대구(6대), 강원(5대)은 등록된 수소버스가 아직 한 자릿수에 그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대용량 수소 충전소와 액화수소 충전소가 본격 확충되면 수소버스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체수소를 냉각해 만드는 액화수소는 부피가 기체수소 800분의 1에 불과해 같은 공간에 800배 이상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고, 차량에 충전하는 속도도 빠르다.
지난 4월 인천 서구에 첫 액화수소 충전소가 문을 열었고 연내 충전기를 40기까지 늘린다는 것이 환경부 계획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보급 대수를 3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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