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빠따와 더 미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
타율 0.343 (8위)
출루율 0.408 (10위)
장타율 0.619 (1위)
홈런 22개 (2위)
도루 25개 (6위)
타점 59점 (12위)
득점 76점 (1위)
안타 107개 (3위)
OPS 1.027 (1위)
wRC+ 165.8 (1위)
war 3.97 (2위)
3-4-6을 치면서 홈런과 도루 모두 상위권이고 OPS도 1위고 클래식 스탯은 최상위, 세이버 스탯은 그냥 1위급
타점 제외 타격 주요 부문에 모두 10위 안에 듭니다.
진짜 미친 수준이거든요.
심지어 2003년 10월생이라 아직 나이가 20살입니다.
요즘 기아 팬들이 너무 아끼다못해 보기만해도 흐뭇한 김도영의 스탯입니다.
근데 수비가 못한다 수준이 아니라 얼척이 없어요.
실책 19개로 압도적으로 단독 1위.
2위가 12개의 김혜성이니 진짜 압도적이죠.
강습타구나 이런 부분은 경험 부족+스프링캠프를 부상으로 참여 못한 핑계를 댈 수 있고, 연습하면 좋아지겠죠.
근데 어제는 도대체 왜? 라는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라운드의 그 누구도 1루로 던질거라 생각 못 했을겁니다.
이건 경험 이전에 수비 센스와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느낌마저 들고요.
물론 아직까지는 수비 자체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하는게 본인도 어제 같은 굴욕을 잊지 않을거고, 수비는 노력하고 경험이 쌓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도 정 내야수로 안되면 외야수(중견수)로 포지션 바꿀 능력이 충분한 선수니까요.
다만 저런 능력을 치는 내야수(1루수 제외)가 워낙 희귀하니까 수비에도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합니다.
지금 성적만 보면 MVP급인데 수비 못한다는 이미지 박히면 MVP 표를 의외로 못 받을 수도 있죠.
공격에서 3년차에 스텝업 하듯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수비에서 각성 좀 해줬으면 합니다.
+
어제 기아가 이겨서 진짜 모양이 안 빠진게 하필 9회초 동점 이후 원아웃 주자 1, 2루 찬스에서 나온게 김도영과 교체된 변우혁이었는데, 무기력하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되었고 바로 이후에 9회말에는 원아웃 주자 3루 위기가 왔는데 이 때 끝내기로 졌으면 교체 이야기 나올 수도 있었다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겨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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