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 테니스 세계 랭…
안드레이 루블료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도쿄 올림픽 테니스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가 올해 파리 올림픽에는 나오지 않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 개인 중립 선수 출전 선수 현황을 업데이트하며 "루블료프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IOC는 올해 파리 올림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 대해서는 개인 중립 선수(AINs) 자격으로만 출전을 허용한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국기,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없고 IOC로부터 출전 허가를 받은 선수들만 개인 중립 선수로 나올 수 있다.
루블료프는 6월 말 IOC로부터 파리 올림픽 출전 허가를 받았으나 불참하기로 했다. IOC는 불참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단식 세계 랭킹 6위 루블료프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부상 사유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루블료프 외에 여자 단식의 다리야 카사트키나(12위·러시아)도 파리 올림픽에 뛰지 않기로 했다.
반면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 등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이반 리트비노비치(벨라루스), 2012년 런던 올림픽 카누 동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코로바슈코프(러시아) 등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 나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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