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네덜란드 골프 선수,…
요스트 라위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고도 자국 올림픽위원회 결정에 따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할 뻔했던 요스트 라위턴(네덜란드)이 법정 소송 끝에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라위턴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법원에서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라위턴을 올림픽 대표 선수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라위턴이 법정 소송까지 벌이게 된 것은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예 올림픽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라위턴은 자력으로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지만,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가 "어차피 올림픽에 나가도 상위권 입상은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올림픽에 내보내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러자 라위턴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법적 대응에 나선 끝에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네덜란드는 라위턴 외에 남자부 다리우스 판드리엘, 여자부 데비 베버르와 아너 판담 등 4명이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권을 따냈으나 경쟁력을 고려해 판담 1명만 내보내기로 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판결이 판드리엘과 베버르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1986년생 라위턴은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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