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부퍼시픽, 에어버스 …
필리핀 저가항공 세부 퍼시픽
지난해 8월 19일(현지시간) 필리핀 저가 항공사 세부 퍼시픽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필리핀 마닐라 교외에서 착륙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7.02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 저가 항공사인 세부 퍼시픽이 유럽 에어버스와 여객기 최대 152대를 도입하는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에어버스의 A321네오 102대와 A320네오 50대 등 최대 152대를 도입하게 된다.
이 같은 도입 계약은 정가 기준으로는 총 240억달러(약 33조3천억원)에 달해 필리핀 항공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세부 퍼시픽은 밝혔다.
다만 항공사들은 통상 여객기를 대량 구매할 경우 상당한 할인을 받기 때문에 세부 퍼시픽이 실제 에어버스에 지급하는 대금은 이보다 상당히 적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세부 퍼시픽은 코로나19 이후 동남아 관광·여행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대응해 2035년까지 운영 항공기 대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에어버스 여객기 64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 구매 계약은 이번 3분기 중으로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2029년부터 여객기를 인도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세부 퍼시픽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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